황시증의 정의 및 원인

다양한 물체의 색을 바로 인식하고 색에 따라 이를 구분하는 능력은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능력이 훼손되면 어떻게 될까요? 황시증이라는 색시증의 한 형태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황시증이란?

황시증(xanthopia)은 물체가 황색으로 보이는 증세를 말합니다. 색시증은 원래의 빛깔이 변색해서 보이거나 빛깔이 없는 곳에서 빛깔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데, 그 중에서 물체가 황색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황시증입니다.

 

황시증의 원인 1 : 산토닌 중독

황시증은 주로 산토닌 중독에서 자주 보입니다. 산토닌은 과거에 구충제로 널리 사용되었던 약으로, 카자흐스탄의 투르케스탄 지방 원산의 시나꽃에서 추출됩니다. 무색의 편평한 프리즘으로 이루어진 산토닌은 빛의 작용으로 약간 노랗게 변하며 알코올, 클로로포름 및 끓는 물에 녹습니다.

 

황시증의 원인 2 : 나프토피딜의 부작용

니프로피딜은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배뇨 장애에 사용하는 약물로써, 전립선에 문제를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이러한 나프토피딜에 부작용으로 황시증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황시증은 일반적인 증상이 아니며, 주로 약물 중독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만약 황시증과 같은 색시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모든 사물이 황색으로 보이는 황시증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중독이라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색각 변화를 경험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찾는 것입니다.